국내 대표 풍력터빈 제조사 유니슨(018000)이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유니슨은 전일 대비 19.41% 오른 3,04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1일 일본 기업 도시바는 유니슨의 보유주식 전량 1,551만23주(13.9%)를 아네모이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각 규모는 198억원이다.
아네모이는 삼천리자산운용이 조성한 신재생에너지 사모펀드인 ‘비티에스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로 국민연금과 신한캐피탈 등이 펀드자금 조성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 날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기명식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풍력발전 사업의 성장 기대감과 함께 대주주가 일본계에서 국내 자본으로 바뀐 기대감이 더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