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4일 도청 접견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승인신청과 예산확보, 운영인력 지원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와 여수시가 24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최병용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는 박람회를 공동개최하고 국제박람회 승인신청과 예산확보, 박람회 운영인력 지원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섬이 가진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섬을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개최 준비 중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Island, Connecting Ocean and Future)’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0개국, 200만 명 참여 규모로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와 인근 도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섬을 가진 나라들이 한데 모여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통한 미래 섬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게 될 이번 박람회는 남해안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국제적인 섬 해양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섬을 세계에 알리고 섬이란 주제를 선점해 전라남도를 섬과 해양관광의 메카로 만들어가겠다”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여수시와 함께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