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집사부일체 오늘 촬영 취소…추후 촬영 논의 중

/ 사진제공=SB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는 가운데 KBS, JTBC, CJ ENM, 넷플릭스에 이어 SBS도 예정된 촬영을 취소했다.

24일 SBS측은 “오늘 ‘런닝맨’과 ‘집사부일체’의 촬영이 취소됐다”며 “다음 주 촬영도 예정돼 있지만 논의 중이다. 추후 촬영에 대해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밖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관련 촬영은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며, 아직 변동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SBS의 간판 예능인 ‘런닝맨’과 ‘집사부일체’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출연진과 제작진 안전을 위해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했다. 이번 주 방송은 사전에 촬영한 분량으로 채워진다.


최근 서울·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드라마 출연 배우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방송가도 비상에 걸렸다. 방송사들은 배우와 드라마 및 예능 촬영을 일시 중단하는 분위기다.

앞서 23일 KBS는 ‘도도솔솔라라솔’, ‘오! 삼광빌라!’등 주요 드라마의 제작을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와 넷플릭스도 제작 중인 드라마와 콘텐츠 촬영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CJ ENM도 ‘악의 꽃’, ‘미씽’ 등 tvN과 OCN 드라마 제작을 31일까지 중단한다. 야외 촬영 중심인 tvN 예능 프로그램 ‘서울촌놈’도 같은 기간 촬영을 중단하며, 사전 촬영분이 남아있어 방송은 정상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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