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사진제공=한국테크놀로지그룹
경영권 분쟁 재점화에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이 급등세다. 이날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053590)그룹 부회장이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의 성년후견심판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이 재점화됐기 때문이다.25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16.61% 급등한 1만5,8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조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성년후견심판 절차에 가족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회장(아버지)의 건강상태에 대한 논란은 본인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테크놀로지 그룹, 주주 및 임직원 등의 이익을 위해서도 법적인 절차 내에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객관적이고 명확한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조 회장의 차남 승계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서울가정법원에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