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포함된 경항공모함 확보사업과 관련해 “연간 투자비용은 국방예산 범위 내에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25일 국회 국방위에서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안보 수요에서 벗어난 경항모 사업에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현재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 등 어떤 영역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탄탄한 군사력 건설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항모는 30~50년 이후의 미래까지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특히 “경함모 도입 사업이 추진하게 되면 최소 13~15년 그 이상도 걸릴 수 있다”면서 빨리 시작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경항공모함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형 경항공모함에 실리는 전투기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하는 수직이착륙 스텔스기인 ‘F-35B’가 유력하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