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베스트투자증권이 JYP Ent.(035900) 걸그룹 음반 판매 호조로 국내 대형 엔터테이먼트 3사 중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이다.
26일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JYP Ent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을 작년 동기 대비 18.3% 하락한 3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6% 감소한 76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작년 대비 6.5 빠진 1,452억원, 영업이익은 5% 줄어든 413억원으로 예상했다.
걸그룹 트와이스·ITZY가 JYP Ent의 실적 개선을 주도한다는 분석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와이스와 ITZY의 연간 합산 음반판매량이 130만장에 육박한다”며 “연말까지 트와이스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장, ITZY는 1장의 앨범을 추가 발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이키즈, GOT7, Day6의 하반기 컴백도 예정돼 있다”며 “올해 상장 3사 중 최고의 영업이익이 확실시 된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니쥬도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11월 정식 앨범을 발행하는 니쥬는 15~20만장 이상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4·4분기부터 의미 있는 실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신인 보이그룹 두 팀과 2PM 완전체가 가세할 예정”이라며 “신인 보이그룹 중 한 팀인 ‘프로젝트C’는 니쥬와 유사한 구조의 중국인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