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오른쪽)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수 합병 관련 최종 담판을 앞두고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채권단이 막판 극적 타협점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26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3.77% 오른 3,27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 넘게 오른 4,405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아시아나IDT(267850)도 주가가 4.26% 오른 2만2,05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 3번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문제의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정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달라진 환경을 바탕으로 재실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이를 거부하면서 인수합병 논의는 평행선을 걸어왔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