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와 함께 지난 25일 뮌헨에 도착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뮌헨=EPA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슈퍼컵 경기에 관중 입장을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UEFA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늘 집행위원회에서 2020 슈퍼컵 경기에 수용 규모의 3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UEFA 슈퍼컵은 새 시즌에 앞서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다. 올해는 2019~2020시즌 챔스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로파 챔피언 세비야(스페인)가 9월2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유럽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린다.
푸슈카시 아레나는 6만7,215석 규모다. UEFA의 이번 결정으로 2만명 정도의 팬이 슈퍼컵을 직접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UEFA는 슈퍼컵을 제외한 다른 경기들은 계속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UEFA는 슈퍼컵을 통해 추후 유관중 경기로의 전환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