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육군 상근예비역 병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양평2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A 일병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확진자와 식사를 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 일병은 함께 식사한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군과 보건당국은 A 일병과 접촉한 부대원 3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고,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은 A 일병이 완치되면 ‘퇴근 후 숙소 대기’ 지침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A 일병이 소속된 부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부·상근예비역에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퇴근 이후 숙소에서 대기하도록 지침을 내린 바 있다.
A 일병의 확진으로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누적 확진자 95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1,055명, 군 자체 기준 격리자는 3,809명이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