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안전 인증 회사인 UL로부터 홀 디스플레이 주변부 화질 성능을 26일 인증받았다.

홀 디스플레이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중간에 홀을 가공해 카메라 렌즈를 투과시키는 기술이다. 주변부 화질이 균일해야 성능이 좋은 것으로 인정받는다.


UL은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및 갤럭시Z 폴드2에 탑재된 120Hz 고속구동 OLED를 대상으로 홀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 주변부와 다른 부분과의 화질 균일도를 검증했다.

이를 위해 홀 주변부에 12개 포인트를 지정하고 각 포인트별로 색상, 밝기, 채도를 측정해 그 차이를 비교했다. 화면으로 표시되는 색상과 육안으로 보는 색상의 일치도를 평가하는 지표는 델타E 2 이하로 나타나 일반인이 차이를 구별할 수 없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홀 주변부 화질의 균일도 검증을 받은 홀 디스플레이를 ‘아이리스 링(Iris Ring)’으로 명명하고, 최적화된 고성능 레이저 공정과 설계 기술을 통해 업계 최고 화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세대(5G) 시대에 사용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홀 디스플레이 기술은 물론 홀 주변부의 화질 성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검증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홀 디스플레이 기술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