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이른바 ‘온택트(온라인+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가전제품 서비스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들어 LG전자서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380여개 영상을 업로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튜브 이용자들은 가전제품 사용법을 포함해 유지관리와 문제해결 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가 해당 채널에 업로드한 제품 관련 영상만 2,400여개로 콜센터나 방문 서비스가 지연되는 경우 해당 영상을 보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6∼7월 국내 영상 조회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나는 등 온택트 마케팅 효과가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외에도 미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등 30개국에서 가전제품 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9개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18년 고객서비스 홈페이지에 ‘챗봇(채팅+로봇)’을 도입했으며 작년에는 LG전자 홈페이지에서도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챗봇으로 처리한 서비스 건수는 연초 대비 20% 이상 늘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