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연예 한밤' 주원, 김희선에게만 보여준다는 독특한 대화법은?

/ 사진=SBS 제공

‘본격연예 한밤’(기획 정철원 / 연출 박진용)에 드라마 ‘앨리스’의 주연 배우 주원·김희선이 출연한다.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김희선과 나왔다 하면 시청률을 싹쓸이하는 주원, 믿고 보는 두 배우가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의 이름만 들어도 보고싶게 만드는 ‘앨리스’는 방영 전부터 많은 시청자를 확보해둔 상태다. 핫한 곳엔 빠질 수 없는 한밤이 8월 28일 첫 방송을 앞둔 ‘앨리스’의 포스터 현장을 직접 찾았다.

극 중 김희선은 20대부터 40대 주원의 엄마 역할까지 전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러나 방송에서 김희선은 “20대 역할은 무리수였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그런 김희선에게 한밤 큐레이터가 ‘OO가 조금 어려우실 수 있으시겠어요?’라고 말하는데, 그녀를 뒤로 넘어갈 듯 웃게 만든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까?

김희선과 주원은 첫 촬영에서 엄마와 아들로 만났다고 한다. 주원은 “김희선 누나가 엄마 역할과 거리가 멀어 보여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누나가 첫 대사를 읊는 순간 걱정은 사라지고 소름이 돋았다”고 칭찬에 나선다. 주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도 소름 돋게 할 김희선의 수준급 연기 실력도 ‘앨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원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무감정증 형사’ 역을 위해 연습했던 미세한 감정 연기를 ‘한밤’에서 직접 선보인다. 또한 9월에 뮤지컬을 앞둔 그는 평소 김희선과 뮤지컬 톤으로 대화를 한다고 전하는데, 그녀의 요청으로 ‘한밤’에서도 살짝 공개된다. 이후 주원은 모두에게 보여주지 않고 김희선에게만 보여주는 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두 배우의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유쾌한 인터뷰 현장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본격연예 한밤’은 8월 26일 방송으로 3년 9개월간의 긴 대장정 끝에 막을 내린다. 마지막이 아쉬울 시청자들을 위해 한밤은 희로애락을 공유했던 다양한 소식과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명장면들을 모아 전부 공개할 예정이다.

수많은 밤을 밝혔던 SBS ‘본격연예 한밤’이 전하는 마지막 소식은 26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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