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건설사들의 정규직 채용 등 고용여건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고용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2020년 건설근로자 고용평가 결과’을 27일 발표했다. 평가는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정규직 수 비중을 기본으로 신규채용 비율과 청년 신규채용 비율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12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 이후 첫 평가로 주목을 받았다.

국토부의 평가 결과, 총 4,340곳의 신청기업 가운데 2,174곳이 1~3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 건설사는 877곳으로 전체의 20.2%가량 됐다. 신청한 기업들의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정규직 고용비율은 2018년 57.4%에서 2019년 59.1%로 1.7%포인트 상승했다. 또 정규직 가운데 신규 정규직(2년 이상 3년 미만) 비중이 2018년 16.1%에서 2019년 18.1%로 증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각 협회 누리집에 게재되며 내년 평가부터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에 대해 시공능력평가 시 가산점 혜택이 부여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