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연인인 가수 던이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현아는 던에게 잔소리를 했다가 미안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던이 텐션이 많이 나른한 편이고 눈을 잘 못 뜬다”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대답이 없더라. 봤더니 자고 있는 거다. 그런데 대화를 계속 시도하면 답은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 졸면서 답을 한다는 게 화가 났다. 그래서 진짜 화도 내고 서운함에 눈물도 흘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제가 미안한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말해 의아하게 만들었다.

현아는 “저에게 티는 안 냈는데 던이 병원에서 기면증 진단을 받았던 것”이라며 약 복용을 권유받고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던이 앓고 있는 기면증은 일종의 수면질환으로, 밤에 잠을 충분히 잤어도 낮에 갑자기 졸음에 빠져드는 증세다. 흔히 졸음과 함께 갑작스러운 무기력증을 수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