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전공의 68.8% 휴진…전임의 28.1%도 참여"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무기한 집단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업무에서 손을 뗀 전공의가 6,000여명에 달했다. 임상강사, 펠로 등으로 불리는 전임의 역시 휴진에 나섰지만 휴진율은 28.1%에 그쳤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5곳을 집계한 결과 이날 기준으로 전공의 8,825명 가운데 근무하지 않은 인원은 6,070명으로 전체의 68.8%에 달했다. 전임의 역시 500명이 넘는 인원이 휴진에 동참했다. 1,954명 가운데 이날 근무하지 않은 인원은 549명으로 28.1%였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집단휴진으로 감염병 대응은 물론 일반 진료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정영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전임의·전공의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이행여부 현장 점검을 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