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책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 국민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을 정리한 정책 패키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 국민이 접종할 만큼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국민 전원의 접종을 위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코로나19와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는 올해 겨울을 위한 대비책도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9월 초부터 각 도도부현에 검사 체제 정비 계획 수립을 요청하고, 코로나19의 항원 검사와 PCR 검사 능력을 하루에 20만 건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코로나19 대책은 28일 오후 5시 아베 총리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주 연속 병원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할 전망이다. 2007년 1차 내각 당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중도 사임한 아베 총리는 최근 이 병이 다시 악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