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코로나19 대응 위해 국제 콘퍼런스 9월 개최

김윤식 회장, 세계신협협의회 코로나19 대응위원장 맡아
"언택트 금융 수요 대응 필요..방역물품 지원 확대"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27일 대전 신협중앙회관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WOCCU) 코로나19 대응위원회에서 화상으로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에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가 국제신협 코로나19대응 콘퍼런스를 9월 개최한다. 세계신협협의회(WOCCU)코로나대응위원장인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주도해 웹 기반의 강연형식 세미나인 ‘웨비나’형식으로 진행된다.

신협은 28일 ‘세계 코로나 현황과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본 대응방안’ 등의 주제로 국제신협 코로나19 대응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동일 연세대 교수와 권구순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 등이 한국 연사로 참여한다. 안 교수는 ‘전 세계 코로나 현황과 글로벌 전망’을, 권 교수는 ‘코로나시대의 국제개발업무 진행 방향과 향후 변화’를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안 교수와 권 교수는 각각 전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본부 결핵프로그램 담당과 이라크 재건 관련 경제보좌관을 맡아 글로벌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 회장은 “신협은 K방역에 발맞춰 코로나19 초기부터 비상대책 위원회를 조직해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통시장 등에 긴급 마스크를 보급하며 대응해왔다”며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신협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방역물품 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전날 세계신협협의회 코로나19 대응 위원장으로서 첫 회의를 화상회의로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피해의 대응책을 발굴하고, 각국 신협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언택트 시대에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응위원회 차원에서 대응방안을 마련해 세계 각국 신협들과 공유하자”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달 세계신협협의회 코로나대응위원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브라이언 브랜치 세계신협회의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대륙별 대표 위원 9명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 대응전략 등을 총괄 진두지휘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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