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 북부는 아침까지 비가 오겠다. 또 제주도와 강원 영동은 오후부터 비가 오고 전국 내륙 곳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북부가 30∼80㎜, 강원 영동은 20∼60㎜, 제주도와 경북 동해안은 5∼40㎜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비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습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기온도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 특히 대구는 35도까지 오르는 등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동해안에는 오후부터 너울에 의한 파도가 해안가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