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스타트업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가 이케아코리아와 손잡고 주방 시공 패키지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집꾸미기 수요가 늘어나며 오늘의집 거래액과 이용률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한샘, 리바트 등 국내기업뿐 아니라 이케아까지 사업 협력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31일 오늘의집은 이케이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주방 시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제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케아의 대표 주방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케아 코리아 디자이너가 직접 선별한 인기 디자인 3종을 솔루션 패키지 상품 형태로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매장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해 오늘의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케아 주방 패키지 상품 정보와 시공 가격도 확인할 수 있다. 실측 상담 시에도 이동 필요 없이 집에서 편하게 자재 샘플을 볼 수 있다. 시공 대금 결제 역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오늘의집은 이케아와 협업을 위해 국내 주방 가구 시공업계서 10년 이상 활동한 시공 전문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늘의집은 올 3월 거래액이 7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배 성장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안드로이드 기준 이용자 수도 200만명 안팎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거에 대한 인식 변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집꾸미기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늘의집의 빠른 성장세에 국내외 인테리어, 가구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오늘의집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다양한 인테리어 유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집을 꾸밀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