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S2 ‘퀴즈 위의 아이돌’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이 재미와 팀워크까지 모두 잡은 선후배 대격돌로 시청자에게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연출 박현진 / 이하 ‘퀴즈돌’) 7회 게스트로는 코요태 김종민, 2PM 닉쿤, 에이핑크 보미, 강남과 함께 몬스타엑스가 출연했다.
특히 ‘퀴즈돌’은 7회부터 새로운 코너와 새로운 방식으로 더욱 박진감 넘치는 퀴즈 대결을 예고한 바 있다. 7회에선 ‘넘어가는 아이돌’ 코너가 신설됐고, 다국적 아이돌 맞대결에서 선배돌과 후배돌의 대결로 구성이 바뀌었다. 이를 입증하듯 데뷔 10년차 이상의 노련미로 똘똘 뭉친 ‘선배돌’ 김종민, 닉쿤, 보미, 강남과 이에 맞서 패기로 똘똘 뭉친 데뷔 6년차 ‘후배돌’ 몬스타엑스의 대결이 펼쳐졌고, 눈치와 순발력·주워먹기 신공을 앞세운 몬스타엑스가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날은 특히 ‘반전 뇌섹남’ 김종민과 ‘황금 촉의 사나이’ 몬스타엑스 주헌의 창과 방패를 방불케 하는 팽팽한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그 중 김종민은 하회탈 웃음 뒤에 숨겨진 뇌섹 자부심을 폭발시켰다. 김종민은 그 동안 가끔씩 터져 나오는 천재력으로 ‘간헐적 천재’, ‘반전 뇌섹남’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 김종민은 역시 시작부터 “닉쿤과 강남은 내가 확실하게 이길 것 같다”며 팀킬도 불사하겠다는 엉뚱한 발언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김종민은 오징어, 꼴뚜기, 주꾸미 중 다리 개수가 다른 것을 묻는 퀴즈에서 오징어와 애니메니션 ‘아기공룡 둘리’의 꼴뚜기 왕자가 닮았다는 놀라운 이유와 함께 정답으로 주꾸미를 맞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바둑에서 백돌과 흑돌 중 크기가 더 큰 것을 묻는 퀴즈에서 팀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백돌을 선택해 결국 탈락했다. 이처럼 그는 허당과 천재를 넘나드는 매력을 뽐내며 스스로도 깜짝 놀란 간헐적 천재력을 입증했다.
또한 몬스타엑스 주헌은 넘치는 흥과 황금 촉을 선보이며 새로운 퀴즈 천재의 등극을 알렸다. 주헌은 1라운드 영화 퀴즈를 듣자마자 “나 이거 알아”라며 선배돌의 정답까지 모두 맞히는 열정을 뽐냈다. 이후 출제된 고난이도 퀴즈에 모두가 난색을 표하자 “나만 믿어봐”라며 특급 찍기 신공을 발휘했고, 이에 몬스타엑스 셔누는 “150% 신뢰합니다”라며 돈독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주헌은 한국인의 취미 1위를 묻는 문제를 듣자마자 “등산”이라며 정답을 알아차리는 것은 물론 동요 제목을 맞히는 퀴즈에서도 일목요연하게 힌트를 줘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반전 뇌섹남’ 김종민에 맞선 ‘새로운 퀴즈 천재’라는 부캐 매력을 폭발시켰다.
한편 KBS2 ‘퀴즈 위의 아이돌’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