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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약에 나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SK바이오팜의 청약 경쟁률(323.02대1)을 깰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 청약 첫 날 경쟁률은 61.93대1이었다. 경쟁률뿐 아니라 역대 최고 청약증거금 기록도 경신할 것이란 기대마저 나오고 있다. 200대1 기준 예상 청약증거금은 약 7조 7,000억원. 카카오게임즈의 최종 경쟁률이 807대1을 넘어설 경우 SK바이오팜 청약증거금 기록(30조 9,889억원)을 경신하게 된다.
다만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수록 투자자 개개인에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줄어든다. 1억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납입한다고 가정할 때 청약경쟁률이 1,000대1을 기록하면 약 8주를 배정받게 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한 뒤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찍은 뒤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는 것을 뜻하는 증권가 용어)을 기록하더라도 첫 날 평가이익은 약 30만7,000원에 그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