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수요 급증에 따라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월 결제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지난 7월 주요 배달앱 서비스(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의 월 결제금액이 9,4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결제자 수는 1,504만명으로 추정됐다.
주요 배달앱 이용자층은 7월 기준 20대 전체결제금액의 32%, 30대가 36%, 40대가 21%, 50대 이상이 11%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결제횟수는 2.8회, 1번 결제할 때 2만2,254원이었으며 1달 동안 6만2,766원을 결제했다.
또 평일보다 주말과 휴일에 2배 이상 결제가 증가했으며 일요일이 주중 가장 결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10대의 결제금액과 간편결제, 현장결제, 쿠팡이츠, 카카오톡주문하기는 제외된 수치”라며 “측정에서 제외된 해당 결제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배달앱 결제금액과 시장은 더 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주요 배달앱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법인카드, 법인 계좌이체, 기업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 현장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