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오른쪽)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예방하자 “누구보다도 믿고 계시는 분이어서 정말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다.
안 대표는 1일 국회 본청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예방한 이 대표를 맞아 “의정 활동을 하시며 여러 모범을 보여준 분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 대표님은 합리적이고 또 취임연설에서 밝히신 것처럼 통합, 협치, 누구보다도 믿고 계시는 분이어서 정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 대표와 지난 2014년 한 당에서 몸담은 기억을 꺼내 말했다. 그는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19대 국회에 처음 등원했을 때 당시 이 의원께서 5분 연설을 하셨다”며 “듣고 있다가 내용이 너무 좋아서 열심히 메모를 했고 기자분들이 보고 보도했던 추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안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이 대표를 전남도지사 후보로 공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 때 공천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는데 안 대표님이 받아주셔서 제가 지사가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