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일 각 군 본부 및 국직부대 재난관계관을 대상으로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각 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영향권 내 부대병력을 안전지대 사전에 대피시키는 한편 항공기와 함정 등 주요 장비 결박 및 피항조치, 강풍 취약시설 결박 등 군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철저한 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대비할 방침”이라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군 협력관을 통해 대민지원 소요를 파악해 민간 수해복구 지원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1일 늦은 밤부터 제주도 먼바다를 시작으로 3일까지 전국이 제9호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 제9호 태풍은 2003년 태풍 ‘매미’, 2016년 태풍 ‘차바’와 경로가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