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일본, 호주,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각국의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사이먼 버밍햄 호주 무역장관은 공동 성명을 내고 향후 인도태평양지역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를 진행한 3국 통상장관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도록 당국자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3국 통상장관은 향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에도 이런 노력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경제산업성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역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항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