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플래닛(CEO 조양현)이 자사 배달대행 플랫폼인 ‘만나플러스’의 8월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한 달간 배달 대행 건수가 1천 80만건을 달성하며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나플러스’는 ‘공유다, 런, 윈윈파트너, 로드파일럿, 날라가, 제트콜’의 연합으로 시작된 배달대행 서비스로, 가맹점의 배달요청건을 서로 공유하면서 가맹점에게는 배송기사의 안정적인 수급을, 배송기사에게는 최단거리 이동경로와 안정적인 일거리를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공유 시스템은 소비자에게는 ‘배송시간 단축’의 효과로 서비스 만족도가 상승하였고 결과적으로 배송기사의 수익구조가 안정화에 기여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의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의 음식배달 주문이 음식점에 접수되면 대부분의 음식점은 여러 배달대행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음식을 배달하게 된다. ‘만나플러스’는 6개 배달대행서비스 연합브랜드로서 ‘공유와 나눔’을 통해 가맹점과 배송기사의 권익 보장에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그동안 업계의 눈길을 끌어왔다.
‘만나플러스’는 업계진출 2년만인 지난 2019년 12월 기준 월 650만건을 달성했고, 그로부터 8개월만에 다시 월간 1천만건을 달성하면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만나플래닛 관계자는 ‘만나플러스’의 이와 같은 가파른 성장세의 이유로 앞서 설명한 ‘공유와 나눔’ 외에 O2O 통합 플랫폼 차별화 전략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나플래닛은 음식점을 가맹점으로 하는 ‘배달대행’에 머무르지 않고, 가맹점 전용 주문페이지인 ‘만나샵’을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으며, 주문접수부터 배달수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는 ‘만나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추진하고 이는 공공배달성격의 모바일주문앱서비스 ‘제로배달유니온’에 참여하여 ‘부르심제로’라는 배달앱을 9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4륜배달대행서비스인 ㈜도도플렉스에도 플랫폼을 공급하여 식자재 유통사 및 의류 쇼핑몰과의 협업으로 당일 배송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상상황과 배송 물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오토바이 배달과 4륜차 배송을 병행 운영 운영함으로 코로나시대에 급증하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만나플래닛 관계자는 “차별화 전략이 업계에서 인정받으면서, 최근 서울의 한 지역에서는 경쟁사의 플랫폼을 사용 중이던 한 중대형 총판이 ‘만나플러스’ 서비스로 합류하게 되는 성과도 있었으며, 최근 이와 유사한 플랫폼 이동 문의가 크게 증가하였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