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내 불법 주차 차량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어린이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왔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남부지역 내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 41건을 분석한 결과, 34%에 해당하는 14건이 불법 주·정차 차량이 운전자 시야를 가려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올 한해 스쿨존에 무인교통단속 카메라 489대를 신설해 불법 주차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까지 219대의 카메라가 신설됐고, 나머지 270대는 설치 중이다.
모든 설치가 완료될 경우 경기 남부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총 746대의 무인교통단속 카메라가 운영될 예정이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상시 단속도 강화된다.
경찰은 이번 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불법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위반 차량에 경고장을 부착하는 등 계도 기간을 가진 뒤 오는 7일부터 취약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