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무관객 온라인 중계로 4년 만의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왼쪽)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사진=크레디아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4년 만의 듀오 리사이틀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됐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오는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하려던 두 사람의 리사이틀 대면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전환해 같은 날 오후 7시 50분 크레디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송출한다고 2일 밝혔다.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두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국공립 시설 운영 중단에 따라 공연 장소를 롯데콘서트홀로 변경, 객석 띄어 앉기를 적용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로 전 국민의 참여가 절실한 한 주가 시작됨에 따라 이에 동참하기 위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은 기존 대면 공연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a단조,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티멘토 ‘요정의 입맞춤’,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E플랫장조 Op. 18 등을 선보인다. ‘술술클래식’의 황덕호, 이상민, 이지영 진행자의 라이브 해설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