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140억 투자유치…티몬 창업자·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사외이사 합류


협업툴 잔디(JANDI)가 1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티몬 창업자 신현성 의장을 필두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강준열 전 SBI인베스트먼트(019550)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센드버드 창업자 김동신 대표, 베스핀글로벌 창업자 이한주 대표 등 국내외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이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신현성 의장은 “신규 이사진의 풍부한 사업 확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는 잔디가 아시아 대표 B2B SaaS로 도약하는데 단단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랩이 서비스하는 잔디는 SaaS 기반의 업무용 협업툴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3년 연속 매출 100% 이상 성장 기록을 세웠고, LG CNS, CJ, 넥센타이어 등 국내 중견·대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해외에도 진출해 대만에서 협업툴 1위를 차지했고 현재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60여개 국가의 20만개 팀이 활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최근 코로나 등의 외부 환경 변화로 생산성 툴 수요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잔디가 아시아의 슬랙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가 아시아 대표 협업툴로 자리잡는데 한발 더 다가섰다”며 “전 직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박차를 가하여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세일즈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