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교육 과정 첫 선보여

디지털 대전환 시대, 전환기술 입문부터 연구적용까지

충북 청주 오창에 자리잡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사진제공=KIRD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인의 사회변화 인식제고와 디지털 전환기술 활용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전환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입문 교육’부터 사전진단을 통한 맞춤형 온라인 콘텐츠 제공 및 학습조직(CoP)을 지원하는 ‘기술심화 교육’, 전문가로 성장을 위한 ‘기술적용 교육’까지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입문 교육은 산·학·연 과학기술인 전반을 대상으로 조직 및 개인관점에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통해 목표 달성이 가능한지를 검토해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데이터과학, 파이톤(Python)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및 논문분석 등을 다루는 기술심화 교육은 민간의 우수자원을 활용하여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온라인 학습조직(CoP) 지원을 통해 진행된다.


특히 Coursera, Khan Academy 등에서 제공하는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선별해 학습자의 코딩 및 기초수학 수준, 선호 학습내용 등에 따라 체계적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학습로드맵을 제공한다.

또한 ‘모두의 연구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딥러닝, 머신러닝 등 관심주제에 대한 분야별 팀을 구성해 집단지성을 통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조직(CoP)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적용 교육에서는 본인의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설계·분석하는 실습을 진행하며, 이후 전문가 및 교육생의 동료평가(Peer Review)를 통해 보다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참여자 간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오류를 공유함으로써 이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 실무 능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KIRD 박귀찬 원장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기술을 개발하는 주체는 여전히 사람이기 때문에 인재육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과학기술인이 본 교육을 통해 변화를 인식하는 마인드셋을 갖추고 디지털 혁신기술을 본인의 연구 분야에 적용하는 실전역량을 배양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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