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지역의 공개SW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대학을 선정해 교육 지원하는 것이다.
공개SW는 일정한 이용 범위를 지키면 누구나 사용, 수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등 개발에 이 같은 공개SW가 활용되면서 관련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AI·컴퓨터공학과는 재학생뿐 아니라 재직자 등 지역에 있는 수요자를 교육대상에 포함 시킨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교육성과를 대학과 지역이 함께 나누겠다는 내용이다. 덕분에 전국에서 선정된 6개 대학 가운데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의 블록체인연구소 모습./사진제공=와이즈유
사업 운영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인공지능과 공개SW 프로젝트를 총 10시간가량 실습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인 공개SW 프로젝트는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2일 김진환 AI·컴퓨터공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요가 큰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역 유관단체·산업체 재직자, 우리 대학과 인근 대학교 학생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업을 신청했다”며 “지역에서의 대학의 역할을 고려해 앞으로도 이 같은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번 특강을 계기로 릴레이 재능기부 특강을 지속적으로 열어 여러 사람들에게 빈부와 무관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과 국가를 넘어 인류사회에 다양한 기부문화가 정착되고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