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시설공단이 주요 공영주차장 27개소를 긴급 무료 개방한다. 부산시설공단 전경./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2일 부산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지역 주민들의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기 위해 부산시설공단 주요 공영주차장 27개소를 긴급 무료개방한다.
총 주차면수 4,866면 중 수용 가능 주차면수는 3,443대로, 부득이 만차 시에는 인근 주차장 이용을 유도키로 했다. 무료개방 시간은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5시까지이며 민간위탁 주차장과 타기관이 운영하는 주차장은 제외된다.
이용 가능한 공영주차장은 동래역·온천장역·명륜역·요트경기장앞·중동역공영·장산역1·동백사거리·반여도서관 앞·해운대센텀시티·부산기계공고후문·중동 이마트 옆·좌1동·하단역·구서역·부산대역북측·부산대역남측·장전역·남산역·노포역·학장천복개·사상역광장·삼락재첩거리·롯데광복점뒤(2)·영선대로지하·수변어린이공원·국철 화명역 앞·수정초등공영 등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공단이 관리 운영하는 주요 시설물의 안전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난안전지도도 온라인으로 제작·배포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날 오후 부산시와 긴급협의를 통해 낮은 지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차량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