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2일 긴급회의를 열고 3일 전 학교의 등교시각을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태풍 마이삭의 울산 최대 접근 시가가 오전 0시부터 9시 사이인 것을 고려한 조치다.

2일 하교 시각은 학교장 자율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 기간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된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등교시각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이날 각 학교에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태풍 북상에 따라 재난 대응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한다.

단계별 비상근무 매뉴얼에 따라 학생 안전관리, 안전사고 예방, 교육시설물 안전관리 등 부서별 필수요원이 상황실에서 24시간 근무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시설을 사전점검하고, 공사장 안전 확보 조치를 이날 완료할 계획이다. 학교에서도 위험지역 출입 금지 등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계기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태풍에 대비해 학교 내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재난대응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기상상황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며 “학교와 기관의 시설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