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면서 “8월 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위험 지역은 사전에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필요하다면 주민들을 공공시설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 시켜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을 찾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해상에서 활동하는 선박이 없도록 선박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산업 현장에서는 강풍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안전 점검을 하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수해 피해 지역을 특별 관리하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들에게도 재난 방송 등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해안가나 강가, 계곡 등이 아닌 안전한 장소에 머물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 경찰관 등 재난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날이 밝는 대로 신속한 복구 지원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