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가운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정우택(왼쪽) 전국위원회 의장과 주호영(오른쪽) 통합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2일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변경하는 안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월17일 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꾼 지 7개월 만이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당명 변경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오후에 최종 의결했다. 이날 오전부터 578명의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당명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통합당은 “강령·기본정책 및 당헌 개정을 위한 당내 절차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오늘 변경 등록을 거쳐 등록증을 교부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와 ARS 투표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 통합당 상임전국위는 새 당명 최종 후보군으로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선정한 ‘국민의힘’을 원안대로 추인했다. 이날 전국위 의결까지 거쳐 통합당은 ‘국민의힘’으로 거듭나게 됐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