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서울의 중증환자 가용병상이 5개로 줄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 187개 중 182개가 사용 중이다. 가용병상은 지난 2일 10개였지만 하루 만에 5개로 감소했다. 5개 중에서도 인력과 장비가 구비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2개다. 경기도는 중증환자 병상 3개가 비어 있고 인천은 1개만 남았다.
경증환자가 이용하는 일반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다. 서울은 전체 972개 중 269개가 비어 병상 가동률은 72.3%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체 일반 병상 가동률은 전날 65.8%에서 63.4%로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일반 병상은 서울 269개, 인천 416개, 경기 84개를 합쳐 총 769개다.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명이 늘어 누적 4,201명을 기록했다. 전날 69명에 이어 이틀째 60대를 기록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2,001명으로 집계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진구 혜민병원 등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11명으로 전날 17.4%에서 다소 줄어든 16.1%를 기록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