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조원 갚겠다" 약속 지킨 두산그룹 남은 과제는?

■ 두산그룹 구조조정 속도전
두산솔루스·모트롤사업부 매각
1.1조 마련해 중공업에 수혈
박정원 회장 등 책임경영 위해
퓨얼셀 지분 23%도 넘기기로
3조원대 자구안 속도내지만
인프라코어 매각 등 산넘어 산


두산밥캣(241560)이 빠진 것도 문제다. 재계 관계자는 “탄탄한 영업이익을 올려온 두산밥캣을 분리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는 매물로서 매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두산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가스터빈,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중소형원자로, 수소, 연료전지 사업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구안 이행에 따른 경쟁력 약화 목소리를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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