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삼성전자 '엔비디아·인텔' 수주 기대...'전기차 수혜' LG화학·에코프로 주목


이번 주 증권사는 비메모리 사업 매출 증가와 엔비디아·인텔 위탁생산 수주가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전기차 부문 개화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LG화학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HSD엔진, 에코프로를 추천했다. 새로 추천한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비메모리 사업 미국 매출 기여도가 유의미하게 늘고 있고, 엔비디아의 신규 GPU 위탁생산, 인텔 위탁생산 수주 가능성도 기대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HSD엔진에 대해서는 개방형 스크러버 입항 금지 확산으로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기술·경제적으로 검증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기술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을 들어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했다. 최근 정부과 금융권이 힘을 모아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이차전지·양극활물질 제조업체 에코프로도 2주 연속으로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투는 에코프로비엠 지분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과 한국판 뉴딜로 인해 친환경 부문 공헌이익률 상승에 따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SK증권은 SK케미칼과 드림텍, 큐렉소를 추천했다. SK증권은 미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벡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계약을 체결해 매출 발생이 예상되는 점과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미뤄지는 가운데 겨울이 다가오며 독감 백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들어 SK케미칼의 목표가를 50만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4일 SK케미칼은 40만4,500원에 장을 마친 상태다.

드림텍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따라 지문인식 모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심전도 등 무선 바이오센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추천의 이유로 들었다. 큐렉소에 대해서는 “수술용 의료 로봇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다가 식품 원재료 수입, 무역 등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이원화하고 있다”며 “의료 로봇에 대한 시각이 변화하고 있는데다가 생산에 따른 고정비가 하반기부터 감소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와 LG화학을 지난주에 이어 재차 추천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극자외선(EUV) 등 선단 공정에서의 파운드리사업 기회 요인이 부각되고 있고, 내년부터 메모리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LG화학에 대해서는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배터리 부문 외형 성장 및 설비 가동률 개선에 따라 곧 수익화 국면 진입이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한 소형·중대형 전지 부문 사업가치가 29조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도 새로 추천주에 포함했다. 하반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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