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울산도 서서히 영향권 접어들어

6일 오후 860가구 정전…50분 만에 복구

북상 중인 태풍 ‘하이선’의 7일 오전 5시 40분 현재 천리안위성2A호의 위성영상. /사진=국가기상위성센터 홈페이지

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울산지역도 바람이 거세지는 등 본격적인 영향권에 접어 들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7일 오전 4시 기준 울산 동구 이덕서에서 초속 32.8m의 순간 최대풍속을 기록했다. 울산시의 오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46.4㎜로 울주군 삼동 지역은 71.5㎜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오전 5시를 기해 인명피해는 없다. 하지만 북구 호계동에서 전날 오후 5시 5분께부터 강풍으로 인해 고압선이 가로등과 접촉하며 860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기는 50분 만에 복구됐다.

시설물 피해는 공공시설물 가운데 가로수 1그루와 표지판 2개가 넘어지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직 주요 도로 통제는 없으나 갈수록 태풍의 위력이 강해지고 있어 울산시는 외출을 자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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