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차 추경, 힘겨운 국민들이 추석 이전에 지원 받아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고용취약계층, 소득취약계층 생계가 위태롭다"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힘겨운 국민들께서 추석 이전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재난도 약자를 먼저 공격한다. 고용취약계층, 소득취약계층은 생계가 위태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음식점, 커피숍, 학원, 목욕탕, PC방 등 대면 비중이 큰 업종의 타격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생산, 소비, 고용의 모든 분야에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는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며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며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을 예고했다. 그는 여야를 향해 4차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부탁하면서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의 합리적 의견은 기꺼이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