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공채 시작…'3년간 4만명' 약속 지켰다

14일까지 접수·온라인 GSAT 시행
예년 수준 수천명…고용 창출 총력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올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006400)·삼성전기(009150)·삼성SDS 등 삼성 계열사들은 7일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오는 1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직무적성검사(GSAT)는 10~11월 중 온라인으로 실사하고 11월 면접을 거쳐 최종 발표는 12월께 나올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상반기 채용에서 온라인 GSAT를 전격 도입했다. 시험감독관이 온라인으로 시험을 관리하고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절차를 충분히 마련해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시험을 마쳤다.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게 수천명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채용이 마무리되면 2018년부터 3년 동안 약 4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의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까지 3개년 목표치(약 4만명)의 80% 이상에 달했다. 이는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발표한 3년간 총 180조원 규모의 투자와 4만명 신규 채용 약속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이어 이번에 하반기 채용절차에 들어가며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기업의 본분인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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