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스이스턴대 전경 /위키피디아 캡처
미국 노스이스턴대 1학년 학생들이 임시 기숙사로 사용 중이던 호텔방에 모여 놀다가 학교에서 쫓겨날 상황에 놓였다.
심지어 4,000만원이 넘는 학비도 날릴 처지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N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대는 11명의 1학년생을 코로나19 수칙 위반으로 쫓아낸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대학이 임시 기숙사로 쓰던 보스턴 시내 웨스틴 호텔의 객실 한 군데에 모여 놀다가 교직원에게 적발됐다.
학비 3만6,500달러도 돌려주지 않기로 결정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여 놀지 말라는 학교 측의 지침을 어긴 탓이다.
특히 이들에게 3만6,500달러(한화 4,300만원)에 달하는 학비를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대학 측은 성명에서 “공중보건 수칙에 대한 협조와 준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학생들이 봄학기에 돌아오는 것은 허용된다고 WP는 전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