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이른바 ‘군 휴가 미복귀’ 의혹에 이어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별짓을 다 하셨네”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진 전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아직도 이런 짓을 하냐”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역시 ‘초엘리트’라서 ‘특혜’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나 보다”라고 비꼰 뒤 “특권계급이라서 군 생활(은) 남들처럼 하면 자존심 상하냐”고 쏘아붙였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아빠 딸, 엄마 아들,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이런 사람들이 한 국가의 정의를 책임지는 법무부 장관씩이나 한다”면서 “이번에도 본질은 검찰개혁이냐”고 날을 세웠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덧붙여 진 전 교수는 “카투사 부대장 배후엔 한동훈과 윤석열이 있고”라면서 “최강욱, 황희석은 뭐하나. 빨리 언론사 데려다 함정취재 해야지”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 장관이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병가 특례를 압박한 사실을 “몰랐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대립각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보좌관이) 전화 건 것은 사실인데 추미애는 몰랐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그럼 아들이 휴가를 원한다는 사실은 추미애를 거치지 않고 아들 머리에서 직접 저기(보좌관) 머리에 텔레파시로 꽂혔단 얘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대학도 그냥 남들처럼 들어가고 군 생활도 그냥 남들처럼 하는 게 그렇게도 힘든가”라고도 썼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