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에이핑크 김남주, 오마이걸 유아가 오늘(7일)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플레이엠,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샤이니 태민, 에이핑크 김남주, 오마이걸 유아가 7일 홀로 컴백한다.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선택한 이들이 온전한 자신만의 색을 드러낼 이번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힌 태민은 이날 정규 3집 ‘네버 고나 댄스 어게인 : 액트 1(Never Gonna Dance Again : Act 1, 이하 ‘액트 1’)‘으로 컴백한다. 지난 1일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으로 컴백한 지 6일 만이라 더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솔로곡 ’무브(MOVE)‘ ’원트(WANT)‘ 등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타이틀곡 ‘크리미널(Criminal)’을 통해서도 매혹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벗어날 수 없는 상대의 치명적인 매력을 ‘스톡홀름 신드롬’에 빗대 놀여낸 가사와 관능적인 보컬,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샤이니, 슈퍼엠으로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줬던 태민은 솔로 앨범에서는 절제미 있는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앨범에 기대가 쏠린다.
반면 에이핑크 김남주와 오마이걸 유아는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색을 그려나간다.
10년차 걸그룹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김남주는 이날 첫 싱글 앨범 ‘버드(Bird)’를 발매한다. 정은지, 오하영에 이은 그룹 내 세 번째 솔로 데뷔다. 김남주는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했던 멤버들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거침없는 날갯짓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아 첫 앨범명을 ’버드‘라고 지었다.
동명의 타이틀곡 ’버드‘는 동양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모든 것과 ‘꿈’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비상하겠다는 자전적인 메시지를 녹였다.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 히트 작곡가 빅싼초, 안무가 리아킴 등 초호화 라인업이 이번 신곡 작업에 참여했다.
앞서 공개된 앨범 티저 사진 속 김남주는 에이핑크 앨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섹시한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핑크가 청순 콘셉트에서 도회적 이미지로 이미지 변신을 한차례 한 바 있지만, 솔로 가수로서 김남주는 좀 더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할 것으로 예고됐다.
유아는 이날 첫 번째 미니 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를 발표하고 오마이걸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에 도전장을 냈다. 그간 그룹 활동 외에도 음악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려한 춤 실력을 선보여왔던 그는 데뷔 5년 만에 정식으로 솔로 데뷔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타이틀곡 ’숲의 아이‘는 유아의 청량하면서도 맑은 보이스와 함께 오묘한 정글 리듬의 변주가 특징이다. 타이틀곡 명같이 이번 신곡 콘셉트는 야생 소녀로, 유아는 머리 위에 돋아난 뿔, 얼굴 페인팅 등 에스닉한 스타일링의 콘셉트 이미지와 뮤직비디오 티저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유아는 자연에서 온 야생 소녀 같은 새로운 분위기의 퍼포먼스로 신비로움을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4월 발표한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한 유아는 이번 앨범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강조해 차세대 솔로 퀸에 도전한다. 과연 오마이걸 아닌 유아만의 세계관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