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031390)은 미국 현지법인 노바셀에 420만달러(약 50억원)를 출자해 카티(CAR-T) 치료제 ‘MSLN-CAR-T’의 미국 임상시험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MSLN-CAR-T는 췌장암, 난소암 등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이는 ‘메소텔린’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셀은 올해 초 암환자와 동일한 장기에 암세포를 이식(동소이식)한 마우스모델에서 MSLN-CAR-T의 췌장암 100% 사멸 결과를 확인하고 미국내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현지법인 노바셀을 설립했다. 또한 GC녹십자셀은 최근 카티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유전자 전달 바이러스를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준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제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MSLN-CAR-T의 cGMP 수준 생산 공정도 마련하는 중이다. 회사는 내년 초 미국 임상시험을 위한 시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