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고객이 직접 지정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전해주는 ‘FX오토바이셀’ 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은 인터넷이나 영업점을 통해서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FX오토바이셀은 외화를 사거나 팔 때 원하는 외화의 환율을 미리 정해두면 환율 조건을 충족할 때 지정 금액만큼 알아서 외화를 사거나 팔아주는 서비스다. 바뀌는 환율을 매번 신경 쓰거나 조회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매도·매수가 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환전 금액은 고객이 지정한 외화나 원화 통장으로 자동 입금된다.
환전 가능한 통화는 미국달러(USD)·유로(EUR)·캐나다달러(CAD)·호주달러(AUD)·뉴질랜드달러(NZD)·영국파운드(GBP)·스위스프랑(CHF)·일본엔화(JPY) 등 총 8개 통화다. 거래금액과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5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고객 등급에 따라 최대 90%까지 우대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씨티은행에 원화·외화 입출금통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해외유학이나 해외펀드 거래 등 지속적으로 외화 수요가 있는 고객은 물론 투자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외화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며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