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26일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시민단체가 감찰을 요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과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법무부에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시민단체 측은 “당시 중앙지검은 검찰 과거사위원회 권고와 시민단체들의 고발에 따라 방 사장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수사 대상을 만난 것은 검사징계법 및 검사윤리강령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검사윤리강령 제14조는 검사가 직무 수행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우려가 있는 자와 교류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공개된 일정 이외의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비밀회동은 없었다”고 밝혔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