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사진)가 9일 개막하는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을 축하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인순이는 ‘캣츠’ 30주년 공연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인순이는 8일 공개된 축하 영상에서 “벌써 40주년이라니 팬의 한 사람, 무대에 섰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캣츠는 나의 꿈이자 그 꿈을 이룬 무대였고 매번 눈물을 흘리면서 했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제 가슴에 남아있고 지금도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연을 볼 때면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캣츠의 최대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한 곡 한 곡이 매력을 넘어서 감동이고,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겪을 수 있는 그런 일들”이라며 “마음이 동화되고 따뜻해지게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캣츠’는 전 세계 30개국 300개 도시, 8,000만 명이 관람한 명작으로 9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40주년 내한 공연을 펼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