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쇼핑라이브, 100일만에 누적 시청 500만 돌파

올해 5월 21일 베타 서비스 첫 선
전담팀·자체스튜디오로 차별화
알림·다시보기 등 톡채널로 접근성 높여

카카오커머스의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서비스 100일만에 누적 시청횟수 500만회를 돌파한 가운데 타프 판매 관련 라이브에서 관계자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소비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035720)커머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00일 만에 라이브 누적 시청 횟수 500만회를 넘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쇼핑라이브 톡채널 친구 수는 100만명에 달한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모바일 방송으로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쌍방향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올해 5월 21일 카카오쇼핑라이브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올해 7월 진행된 신발 ‘반스(VANS) 에너하임 콜렉션’ 선공개 라이브는 신발 전문 유튜버 ‘와디’가 출연해 브랜드 역사와 제품 디테일을 소개하면서 시청자 수 38만명을 기록했다. 뷰티제품인 코스알엑스 패드 라이브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함경식 원장과 뷰티 인플루언서 로즈픽스가 제품 소개와 여름 피부관리 팁을 공개해 5,000세트 이상을 판매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강점은 꾸준한 상품 종류 확대와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 차별화된 콘텐츠다. 카카오커머스는 패션 상품으로 첫 라이브를 시작한 후 육아용품, 건강식품 등으로 상품 종류를 넓히고 있다. 또 자체 제작 시스템이 없는 파트너들을 위해 자체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전담팀도 신설했다. 콘텐츠 기획부터 연출·라이브까지 상품 기획자(MD)와 전문가·인플루언서 등이 직접 참여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효과적인 사용법과 제품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쇼핑라이브가 카카오톡 톡채널을 통한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톡채널에서는 라이브 쇼핑 방송 예정일 알림 설정, 지난 라이브 다시보기 등이 가능하다. 또 라이브 중에는 카카오톡으로 상품에 관해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상품 기획자나 전문가로부터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상품 종류를 더욱 다양화하고, 방송 횟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커머스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메이커스 등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 시청자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성장세도 기대된다”며 “전문가 풀을 확대해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중소상공인 지원 행사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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