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수상하며 최우수 명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협력기업의 체감도 등을 평가한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동반성장지수 평가제도는 올해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35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자금이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R&D 자금 지원은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에 연구와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크레파스(CrePas: Creative Partnership)’ 프로그램을 지난 2010년부터 도입했다. 또한 혁신과 생산성, 안전 등 항목별 우수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운영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또한 약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협력사 임직원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방점을 찍은 또 하나의 분야는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이다. 이는 협력사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제조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지원 사업을 통해 42개 기업이 200억원 규모의 재무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또한 공정불량률 감소, 재고비용 절감과 같은 주요 생산 효율 관련 항목도 이전보다 약 30~40% 가량 개선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승 삼성디스플레이 구매팀장 전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며 “건전한 상생경영과 공정한 거래 문화 정착을 통해 협력사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